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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KBO 리그 - 롯데 자이언츠 vs SSG 랜더스
    sports/직관 2023. 10. 10. 21:57

    2023.9.24

     

    KBO직관 두번째

    이번에는 인천에서 SSG랜더스와 롯데의 경기를 봤습니다

    롯데 응원이 재밌기도 하고..

    또 추신수도 한번 더 볼겸, 시간도 맞아서 보게되었습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있을때

    2011년 클리브랜드 시절의 추신수 (저때는 Guardians가 아닌 Indians)

    신시내티로 트레이드 되서 @ 2013년 피츠버그

    그리고 텍사스시절의 추신수를 원정팀 선수로 여러번 토론토에서도 뵈었습니다만

     

    본인은 토론토 팬인지라 추신수라 했을때 한국 선수긴 하지만.. 어쨌든 '상대팀'의 선수 그 이상의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한국사람인지라.. 한편으로는 추신수가 잘 하길 바랬던 면도 있었습니다

    예를들면.. 텍사스랑 토론토랑 붙으면 텍사스에서 추신수만 잘하고.. 경기 결과는 토론토가 이겨라... ㅋㅋ

     

     그리고 그냥 다른 도시가서 토론토랑 아무 상관없는 야구경기 보고 할땐 그나마 좀 아는 추신수가 뛰는 경기를 골랐던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흘러

    MLB정리하시고 한국으로 와서 2023년 @ 랜더스필드

    올 시즌 이후로 은퇴한다 합니다

     

    원래 좌석은 3루 (롯데팬측) 응원지정석 31블럭 B열입니다

    원래 바램은 테이블석이나 고기구워먹을수있는 바비큐존이었는데.. 거긴 예매 풀리자마자 빛의속도로 나갔습니다

    두장에 38000원에 수수료 까지 해서 거의 40000원 좀 넘었던거같습니다

    이가격이면 토론토에선 5층 꼭대기에서 보는데.. 그 가격에 밑에서 보다니!! 개이득??

     

    하지만...

    좌석에 앉고나서..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펜스는 그렇다 치더라도

    그물망 사이사이에 저 기둥들이 시야를 엄청 가렸던거같습니다

    정자세가 아니라 이래저래 막 목을 돌려서 봐야 선수들과 플레이를 볼수있었고

    선수가 타석에 서있을때는 선수보다 기둥이 먼저 보였습니다.. ㅠㅠ 

     

    메이저리그 경기장도 안전을 위해서 그물망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물 중간중간에 말뚝(!?) 을 박아놓은게 아니라 

    저렇게 그물들을 와이어로 연결을 해서 크게 거슬리는거 없이 쾌적하게 관람했던거 같습니다

    저게 500레벨 (5층)에서 찍은 사진인데.. 정말 두눈 부릅뜨고 보지 않는한 저기에 그물이 있다는거를 못느낍니다

     

    정용진회장님 메이저리그 경기장 참조해서 만든다는 청라돔구장은 앞에서 볼때 더 쾌적하게 해주세요..

     

    오히려 원래 좌석이 아니라 좀 더 위쪽에 올라와서 봤을때 앞에 말뚝때문에 거슬리는거 없이 잘 봤던거같습니다

     

    응원단장 앞에서 응원하는거가 주가 아니라

    응원도 적절히 따라하면서 경기에도 집중하고 싶으시다면

    바로 앞줄보단 좀 더 위쪽 섹션 (24-32) 나

    300/400대 섹션 앉으셔도 경기보는거에도 문제없으실겁니다

    메이저리그 경기장에서도 프로야구경기장보다 더 높은 500레벨에서도 

     

    그래도 저 내야 앞에 말뚝 문제(!) 빼고는 그래도 다른부분은 좋았던거같습니다

    경기장에서 사먹은 노랑치킨이랑 스타벅스.. 랜더스필드 스벅에서만 파는 한정판 음료라는데..

     

    추가로 몇천원 더 내면 좌석까지 배달해준다고 합니다 (와우!!)

    메이저리그 경기장처럼 가격만 디럽게 비싸고 딱히 땡길게 없던거 비해

    (최근 몇년전부터는 음식물 반입이 가능해져서 음료수나 물은 미리 챙기고, 웬만한 먹을거리는 미리 경기장 밖에서 사와서 먹거나 미리 끼니를 해결해서 보곤 합니다... 술은 한캔정도는 마셔줄수있지만..비싸서리)

     

    한국 야구장은 안에서 파는 음식 먹거리는 메이저리그보다 더 뛰어난거같습니다

    음식들도 다양하고.. 또 가격도 착하고

    맥주 가격도 착하고... 

     

    쫌 배워라 메이저리그!!

    저 위의 사진은.. LA다저스 경기장에서 사마신.. 20불짜리(미화로!!... 환전하면 27000원??!) 맥주..ㅠㅠ

    뭔가 특이해보여서 시키고 계산했는데 처음에 20불찍혀서.. 어안이벙벙..

     

    저날 경기 끝나고 인앤아웃 먹을려고 걍 목만 축였는데.. 버거세트보다 더 비싼 맥주...하아..

     

    그리고 5회쯤에 롯데 응원측에서 돌아와요 부산항에 떼창!

    첫회에 추신수가 리드오프 홈런으로 SSG가 리드를 잡더니..

    2회초에서 1-1 동점 롯데가 만들더니..

    매회 한점한점씩 뽑아내다가 8-1로 대승

     

    그리고 그냥 집에 가기 아쉬운 롯데팬..

    승리의 기쁨을 뒷풀이 응원으로..!!

     

     

    게다가 랜더스필드에서 더 놀란것은..

    주차비..

     

    북미 스포츠에서는 경기장 앞에 세울려면 최소 2-30$, 많으면 50$ 이렇게도 봐야하다보니

    돈 좀 아낄려고 대중교통 타고오거나 아님 좀 멀리 세우고 싸게 주차하고 오는데

    경기장 밑에 지하주차장에 종일 세워도 5000원!

    경기장 주차비는 흉악하다라는 선입견을 깨버린 그런 좋은 예입니다

     

    여태 가본 야구장 목록

    메이저리그

    1. 토론토 - Rogers Centre

    2. 보스턴 - Fenway Park

    3. 뉴욕 - Yankee Stadium

    4. LA - Dodgers Stadium

    5. 피츠버그 - PNC Park

    6. 디트로이트 - Comerica Park

    7. 클리브랜드 -  Progressive Park

    8. 워싱턴 - Nationals Park

    9. 볼티모어 - Orioles Park at Camden Yards

     

    KBO

    1. 수원 - KT Wiz Park

    2. 인천 - 랜더스필드

     

    (음... 한국 야구장 다 도는것도 그리 어렵지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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