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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Toronto FC vs 손흥민 없던 토트넘
    sports/직관 2024. 4. 24. 06:52

    10여년전...

    토론토 FC가 창단후 10년 지나서 좀 해볼려고 하는 와중에

    그당시 토트넘의 레전드(?) 스트라이커인 저메인 데포를 덜컥 계약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저때 들어온 미국국대 캡틴 마이클 브래들리는 9년간 쭉 토론토에서 뛰고 은퇴했습니다

     

    MLS가 유명선수들이 은퇴직전에 거의 끝물일때 한번씩 많이 스쳐가다보니 

    북미랑 유럽이랑 언어도 비슷하고.. 분위기도 비슷하고..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으니 아는사람만 가끔씩 알아보고 조용히 지낼수도 있고? 

    그리고 사우디가는거보다는 팬들이 더 좋게 받아들이는거같습니다... 뭐 약간 "할만큼 하고 갔지.. 가서 말년 즐겁게 보내"

     

    그래서 Toronto FC직관하면서 별별 선수들 (거의 끝물이긴 했지만)을 봤습니다

    뭐 예를들면

    베컴 (때문에 BMO Field가 아니라 야구장인 로저스센터에서 경기를 했었습니다)

    앙리 (를 보러갔는데 호주 국대 스타였던 팀 케이힐을 덤으로 본..)

    밴쿠버에서 선수 시절 마지막을 보낸 이영표

    꽤 열심히 뛰고 성대한 은퇴식 받고 은퇴했다합니다

    몬트리올에서 말년을 보내신 드록신

    여담이지만 첼시랑 유니폼 색깔이 비슷해서 괴리감 1도 없었던...

     

    이탈리아 국대에서 좀 뛰었던 토론토의 한때 에이스 지오빈코 (얘는 좀 어려서 토론토로 온...)

     

    QPR에서 흑역사 찍던 박지성도 토론토 FC로 올수있다는 '카더라' 가 있었지만.. 카더라로 끝났습니다

     

    메시..도 볼수는 있지만... 메시 올때는 티켓값이 저세상으로 가버려서...ㅠㅠ 

     

    10년전만 해도 토론토 FC가 립스, 랩터스, 블루제이스에 비해 관심이 부족하다보니 티켓값도 꽤 저렴한 편이었고

    가끔 stubhub에 경기직전에 5$에도 풀리고도 했는데.. 지금은 경기장도 저때 비해 많이 증축하고 성적도 올라가고 해서 가격도 많이 올랐습니다... 게다가 저기는 union에서 streetcar타고 좀 가야해서 귀찮아서 잘 안가기도 하고.. 또 한인들사이에서는 정말 축구 좋아하는 극소수 아니면 듣보잡 취급이니 (그냥 축구팀이 하나 있다더라~ 하는 정도) 잘 안가게 되는듯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BMO Field 관중석에는 비 동양안들이 훨씬 많습니다, leafs처럼

     

    뭐 암튼 그때 데포의 계약 조건중 하나가 1년에 한번씩 프리시즌때 친선경기 갖는거라 (아닐수도... 어디 기사에서 본듯했는데 )

    그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토론토 FC랑 경기를 했습니다

     

    거의 끝물인 한떄 월드스타들만 봤던게 아니라.. 이번에는 프리미어리그 팀을 영국에 안가도 볼수가 있는...기회였습니다

     

    그때는 손흥민이 올줄은 아무도 예상치도 못했던 시기고 (아마 저 경기가 1-2년후에 일어났다면 한국사람들이 표 다 싹쓸이했을듯)

     

    손흥민 처음 왔을때 한국 언론에서 손흥민 이랑 라이벌 각 세우던 라멜라, 솔다도가 에이스 먹고

    손흥민이랑 사이좋았던 에릭센이 막 팀에 들어왔을때였습니다

     

    그리고 친선경기니 살살 하자는 차원에서

    전반에는 베스트11, 그리고 후반에는 다 빼고 후보들 넣었는데

    후반에 나왔던 선수중 한명이

     

    .... 해리 케인 (저때 나이는 20살... 거의 신인이었습니다)

     

    후보라 등번호도 10번이 아닌 37? 이었네요...

     

    기억에 토트넘이 2-0으로 이기고 있다가 

    후반에 주전 다 빼고 케인을 포함한 후보넣고 했을때 2-2까지 토론토가 치고 올라갔다가

    3-2로 토트넘이 이겼습니다

     

    승패에 상관없는 친선전이다 보니 끝나고도 졌잘싸 하하호호

    부상만 안당하면 다행이야

    포체티노도 저때도 감독이었는지 몰랐네유...

     

    경기 하이라이트

     

    그 토트넘과의 친선전은 저때가 지금까진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또로로

     

    데포가 한시즌도 못채우고 다시 영국으로 가버리셔서...

     

    그리고 그 다음해 (2015)에 손흥민이 토트넘에 올줄 누가 알았나요...

     

    참 유니크했던 경기였던거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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