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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ist Park 후기 2sports/직관 2025. 5. 14. 22:04
Part 1에 이어서...
아무튼.. 작년 애틀란타 가 있는 동안
떠나기 전날 금요일부터 브레이브스가 템파랑 3연전을 한다는 소식에
일정 다 끝나고 함 가보자! 해서 갔습니다
애틀란타 지하철 편에서 애기했듯이
대중교통을 타고 갑니다 (우버 타면 몇만원은 그냥 깨질거같아서.. ㅠㅠ)
일단 지하철 타고 Arts Center라는 역으로 갑니다
거기서 CobbLinc 10번을 탑니다
애틀란타 시 바깥 cobb county로 가는 버스지만 다행이도 추가비용은 없습니다
그냥 무료환승입니다
버스는 I75를 타고 쭈욱~ 한방에 cumberland까지 갑니다
대략 기억에 40분정도 걸렸는듯합니다
그래도 뭐.. 차로 가나 버스로 가나 어차피 고속도로로 같이가니..
cumberland가니 확실히 애틀란타 다운타운이랑은 확실히 다른 분위기입니다
흔히 우리가 아는 미국 중산층들이 사는 교외 지역 느낌
다운타운에 없는 럭셔리 매장들도 있고, 코스트코도 있고...
심지어 다운타운에서 보기 힘든 약국인 walgreens도..있더라고요
일단 버스 내리자마자 보이는 플라자안에 있는 월남국수집에서 pre game식사를 때립니다
경기장안에는 뭐 버거나 그런것들... 흉악한 가격에 팔아서...
Saigon Cafe
구글평점 4.2/5
미국이다보니 L따위는 안키우고
S..그리고 바로 XL
미국pho라고 해서 뭐 캐나다에서 흔히 먹던거랑 별반 차이없었습니다
맛없지도 않고 뭐 그냥 무난무난
호로록 먹고 경기장 입장
The Battery라고 경기장 주변에 엔터테인먼트 구역, 호텔, 콘도를 만들어놨습니다
군인들이 모병 홍보도 하네요;;
이날 늦게왔지만 경기전에 군인들이 행사도 했다합니다
다운타운에서 못보던 애틀란타 백인들 다 여기왔네요;;
이걸 보니.. 왜 다운타운 버리고 외곽에 경기장 이었는지 납득이 되네요
바글바글
상대팀이 전국구 비인기팀인 Tampa Bay Rays임에도 금요일이라 만석
나름 Tomahawk Chop하는거 기대하고 왔는데..
뭐이리 밍숭맹숭합니까..
한국야구를 보고 온지 얼마 안된 상황에서 더 그리 느껴졌을듯...
포스트시즌때 아주 용맹하게 하는걸 보고 기대하고 왔는데..ㅠㅠ 아쉽네요
역시 응원은.. 한국야구가 짱입니다...ㅎㅎ
여기 팀 관계자들 한국에 연수 보내야할듯..
그래도 탁 트인 경기장은 시원시원하니 경기 볼 맛은 났습니다
뭐.. 저는 블루제이 경기 아니면 그냥 홈팀 응원합니다..
노을진 모습
경기는 애틀란타의 승
그리고 경기장 안에있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팀 박물관도 살짝 들러봅니다
#31.. Greg Maddux
행크 애런의 755홈런을 기념하며..
Braves of the World
왼쪽 두번째줄 위에서 두번째에 태극기가 있고
봉중근 선수 이름이 보입니다
경력 자체는 미미했지만 그래도 뭐.. 메이저에서도 뛰고했으니
경기 끝나고 금요일이라고 불꽃놀이도 합니다
게다가 팀 승리까지 있었으니 분위기는 업!
야구 본거까지는 좋았으나...
이제 호텔로 돌아가는거는 아주.. 고난의 행군이었습니다
다운타운 지하철역까지 가는 버스 기다리는데만 거의 한시간 넘게..걸리고
그 타고 갔던 cobblink 고속도로로 한방에 쏴주는건 이미 운행종료...
그리고 다운타운 가는 사람들은 진짜 없었습니다
거의 다 차를 가지고 와서 그런지..
다행이도 컨퍼런스 왔던 다른 백인 커플과 우리 stick together하자 해서 혼자 왔으면 음산했을 여정.. 그분들과 같이 와서 든든했습니다
하... ㅎㅎ 버스는 지하철 역까지 다 왔는데.. 버스 진입로에 교통사고가 나서 길을 막아놔서
바로 못들어가고.. 한참 삐~ㅇ 둘러서 겨우 지하철 역으로 들어가고..
그래도 다행이도 지하철은 운행해서 어찌어찌 타고왔습니다
돌아오는데 거의 2시간 넘게 걸린듯합니다..
결론.. 탁 트인 신축 경기장이라 경기 볼 맛도 나고
이래저래 볼거리도 많았지만
뚜벅이 여행자들한테는 정말 지옥
그리고 이번 Truist Park직관 이후로
저는 토론토 경기장이 구리다 빨리 새거 지었으면 좋겠다 이런 불평 안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정말 토론토 로저스센터 위치는 끝내줍니다...
그리고 그 브레이브스가 대대적으로 했던 주변 사업도.. 굳이 블루제이스에서 안해도 알아서 토론토에 빈땅만 있어도
어떻게든 콘도도 쑥쑥 올라오고
호텔도 생기고
pub이나 레스토랑도 알아서 많이 생기고
차로 가는것도 (이제 적응되서) 갈만하고
주말이나 저녁에 주차하면 10불대에 거의 반나절을 세울수 있어서 경기 끝나고도 근처에서 놀다 가도 되고
지하철, 그리고 GO Train 타는것도 너무 편하고
적어도 경기 끝나고 버스 기다리다 2시간 걸려 돌아가는 일은 없으니까요...
아마 이런 이유 때문에
토론토가 그 다운타운 위치를 이제 안(못) 버리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옮겼으면 진작 옮겼지만..위치가 위치고
몇년전에 새 야구장 지을 후보지가 Waterfront East 쪽이었는데..
일단 지하철에서 내려서 가기도 좀 멀고..
Ontario line이 그쪽을 지나가겠지만..
아무도 모릅니다 언제 될지..
그나마 옮길만한데면 Downsview쪽 빈땅에다 개발하는게 낫겠지만..다운타운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중교통으로도 커버 가능하니...
이도저도 아님 그냥 로저스센터에서 쭉 오래 가는것도 이제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펜웨이나 리글리도 100년 넘게 쓰는데..
안에 야구장 분위기 낼려고 리모델링도 쫙 했겠다.. 예전처럼 랩터스나 축구/미식축구 경기 신경안써도 되니
그냥 이쯤되면 걍 거기서 있고
레알마드리드 홈구장처럼 뼈대만 유지하고 나중에 싹 외관도 레노했으면 하는... 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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