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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캐나다 AC63/64 ICN <-> YVR 탑승기
    here and there/in the air 2023. 3. 30. 13:54

    두 편 다 같은 기종, 비슷한 기내식이기에 한번 리뷰 동시에 해 봅니다

     

    캐나다에 오래 살았지만

    정작 한국 갈때는

    아이러니 하게도.. 아니 한국 갈때 뿐만 아니라 북미 밖에 갈때는 한번도 에어캐나다를 이용해본적이 없었다

    워낙 "에어 개나줘" "에어 개나타" 같은 평 외에도

    캐나다 현지인도 대동단결해서 욕부터 하고 타는 항공사라... 

    일단 스타얼라이언스쪽 마일리지를 모으는 성향인지라

    웬만해선 한국갈때는 미국 돌아가는 귀찮음이 존재해도 아시아나를 탔거나, 아니면 심지어 에어캐나다 못지않게 욕하는 유나이티드도 탄적도 있었고.. 아님 뭐 에바.. 어쨌든 에어캐나다는 최대한 피해갈려고 온갖 노력을 했었다

     

    그러다가.. 뭐 한인 여행사에서도 비행기표 특가로도 풀리기도 했었고

    (발권 당시에는) 캐나다 비행기를 타면 10시간 넘게 기내에서 마스크를 안써도 되고 

    또 standard fare (50% 적립) 에 flex fare (100% 적립) 을 주는 행사를 해버려서 일단 뭐 한번 타 보자 해서 탔던 에어캐나다

     

    일단 토론토->밴쿠버 AC105

    보잉 787-8, 만석

    만석이라 캐리온 가방은 그냥 부쳐줌.. 무게 초과해서 어쩌나 고민 하고 있었는데 그냥 쿨하게 한국까지 무료로 부쳐준다함.. 아싸!

    토론토에서 밴쿠버로 데려다준 787-8
    오늘은 만석...

    오늘은 만석.. 혹시 한줄을 다 통째로 차지할까...하는 기대를 했지만 역시나..

    한국사람으로 보이는 사람도 꽤 많이 탔음.. 

    알버타 어딘가

    역시나 기내식 따위 없음.. 이코노미는 유료로 살수있는거는 있긴 있으나... 그닥 안땡기는 메뉴들...이라 패스

    음료수랑 커피, 물만 공짜

    이럴줄 알았으면 컵라면 하나 사들고 와서 물 달라해서 자체 기내식 할까 했습니다...하아...

     

    음료수 몇잔 마시고 쿨쿨 자니 밴쿠버

     

    생각보다 787 3-3-3 17" 좌석 나쁘진 않았었던거같습니다

    거의 닭장같지 않을까 걱정 했는데.. 예전에 보잉 777 3-4-3 배열 탔다가 거의 관짝체험을 했었는데.. 

    그때 비해서 살이 빠져서인지.. 아님 3-3-3이라 상대적으로 덜 닭장이라.. 의외로 탈만하다 했던거같습니다

     

    물론 아시아나 3-3-3 18" A350 이코 비하면 좀 끼는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표준 체중이거나 옆에 뚱뚱한 사람들만 안타면 탈만할거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밴쿠버 공항입니다

     

    AC63옆에 비슷하게 출발하는 대한항공 KE72

    역시나 이날도 만석..통로쪽 자리라 그래도 편하게 갔습니다

    기내식 1: 한식 매운 닭 불고기 (Chicken bulgogi)를 택했습니다

    매콤하니 맛있습니다

    비빔밥스러운 야채 반찬과

    그리고 오이무침..

    그리고 샐러드랑 빵

    개인적인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맛있게 싹싹 비웠습니다

    와인은 1인1병입니다...ㅎㅎ

     

    와이파이는 가능했습니다

    비행내내 31$? 

    용량 제한 없고 유튜브나 넷플릭스 볼수있을정도로 속도도 안정적이었습니다

     

    에어캐나다의 술메뉴

    기본적으로 언급하는 beer, wine외에도 보드카, 진, 조니워커, 캐나다항공사 아니랄까봐 CC (Canadian Club), 럼.. 그리고 Bailey's중에서도 고를 수 있습니다

     

    그리하야

     

    베일리 한병 + 커피 한잔 달라해서 베일리랑 커피 말아 한잔 하고...

    중간에 간식으로 샌드위치 하나 나오고... 역시나 맛있었던...

    그리고 일본 열도 지나서쯤 해서

    마지막 기내식 아침... (캐나다 시간으로는 아침이니?) 

    이번엔 양식으로 

     

    오믈렛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지나서 한국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던.. 아니 기대 이상이었던 AC 63

    한식 메뉴도 한국 국적기 버금갈정도로 맛있었고

    술 메뉴도 다양하고

    와이파이도 빵빵하게 잘 터지고

    3-3-3배열의 17" 좌석도 탈만 했고

    한국말 유창하게 하는 한인 승무원들도 많이 타서 영어 못해도 문제없을듯합니다

     

    이정도면 에어캐나다 타고 한국 왔다 갔다 할만할듯한거같습니다

     

    한국에서 밴쿠버서 돌아가는 AC64

    동일한 787-9, 하지만 이번엔 구도장입니다

    역시나 만석

     

    첫번째 기내식 - 양식으로 택했습니다

    소고기요리

    연근조림이.. 사이드로 나왔습니다

    메인만 한식/양식중 자유롭게 바꿀수 있게 하기위한 취지인지라

     

    고기도 잘 요리되고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럼이랑 오렌지주스 말아서 마실까 했는데.. 럼이 실리지 않았다 해서.. 보드카에 오렌지주스 말아서 한잔 하고 

    숙면...

    그리고 샌드위치 주는 소리에 깨고

    그리고 밴쿠버 거의 도착할때쯤 해서 두번째 기내식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김치볶음밥 골랐습니다... 매콤하니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이번에도 꽤 만족스런 여행이었습니다

     

    대한항공이나 에어캐나다 둘 다 787 3-3-3 배열 17" 좌석이고

    대한항공이 좀 더 좌석 앞뒤 간격이 넓다는거, 수화물 하나 더 가져갈수있다는거 빼고는

    한국에서 캐나다 갈때 에어캐나다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거같습니다

     

    한국에서 토론토로 갈때는 

    대한항공은 아침 출발이라 일찍 일어나서 준비해야하지만

    에어캐나다는 밴쿠버 편이 저녁 출발이라 좀 더 여유있게 공항으로 갈수있습니다

    한인 승무원도 많이 배치되어있어서 영어 못해도 소통에 문제 없고

    기내식도 꽤 먹을만하고

    또 에어캐나다에선 와이파이도 유료로 사용가능해서 덜 심심하게 갈수있지않을까싶습니다

     

    토론토에서 한국 갈때

    (스타 얼라이언스로 몰빵 하다보니) 에어캐나다 토론토 직항을 못해서

    어차피 경유를 한번 해야하는 상황이면 1순위는 A350 아시아나 겠지만...

    한인 여행사 프로모션으로 가격만 잘 나온다면 에어캐나다도 이용할 의향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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