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2015 NHL 직관: Buffalo Sabres vs Philadelphia Flyerssports/직관 2015. 1. 22. 14:21
Intro
토론토에도 Maple Leafs라는 하키팀이 있지만.. 일단 캐나다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하키사랑에... 웬만한 좌석들은 다 몇대 대대손손으로 season ticket으로 사실상 전 경기 매진(!)이라, 그 특혜가 없는 사람들은 정가로 경기 티켓을 산다는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stubhub이나 경기장 앞 암표상들한테 그들이 부르는 값에 울며 겨자먹기로 사야합니다. ㅠㅠ
보통 경기면 제일 꼭대기 입석이 80불부터 가격대가 형성되어있고, 앉아서 보는 자리중 제일 싼건 100불 초반, 밑층은.. 일단 밑으로 더 가까울수록 가격이 천정부지.. 수백불은 가뿐하게 뜁니다
4인가족이 한번 하키 보러갈려면, 경기장에서 먹을거 하나도 안먹고 경기만 봐도 최소한 4-500$ 은 듭니다.. 경기장에서 맥주도 한잔하고 (한캔에 10$), 이것저것 먹고하면 100$은 더 추가해야합니다.. 웬만한 스포츠 팀이면 티켓 가격과 성적과 비례하는데... 토론토는 무려 40년 넘게 Stanley Cup우승도 못하고 매년 실망스러운 플레이 (올해도 예외가 아닙니다만) 로 토론토 팬들 속만 박박 긁고 하지만 티켓값은 요지부동입니다..
만년 꼴지를 하고 바닥을 기어도 경기장은 꽉 차서 별로 팀에 동기부여가 안드는걸까요? 오죽하면 일부러 토론토가 바닥을 기고 실망스러운 시즌을 이어나가서 직관온 사람들이 열받아서 술을 더 사 마시게 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조심스레 해봅니다..ㄷㄷ
Toronto Maple Leafs, 매년 ESPN에서 NHL, NBA, MLB, NFL을 통틀어서 매년 팬 기준으로 최악의 sports franchise로 꼽히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비싼 티켓값, 경기장에서 사먹는 음식 / 음료, 그렇다고 해서 팀이 잘하는거도 아니요.. 결국은 티켓값을 못한다는 거죠.. ㅠㅠ 좀 비싸다고 하는 뉴욕 양키스, LA 레이커스,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NFL로 하면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다른 NHL 캐나다 라이벌 팀인 Montreal Canadiens.. 다 토론토보다 한참 위에 있습니다
고로 토론토에서 차로 2-4시간안에 갈수있는 국경도시인 디트로이트, 버팔로.. 아니면 오타와로 하키경기를 많이 보러갑니다
토론토에서 두명이서 꼭대기에서 볼 돈이면 ($200+alpha) ... 4명이서 경기장 티켓과 나머지 여행 경비를 거의 뽑을수 있습니다
특히 토론토가 버팔로나 디트로이트에서 원정경기를 할때는 토론토 멀티라고 할정도로.. 경기장 관중이 50:50으로 갈라집니다.. ㅠㅠ 좀 더 과장하면 플로리다까지 가서 보는게 더 싸다 할정도니..휴우ㅠ
토론토의 메이플 립스의 안습함은... 롯데 자이언츠의 상태를 보면 쉽게 그림이 그려질듯합니다
2. Buffalo
홈구장 명칭은 "First Niagara Center" 은행이름입니다
토요일이고 상대팀이 Philadelphia Flyers라 프리미엄을 붙여서 장당 $45에 샀습니다 (그래도 싸다!)
2층 Row 13에서 보는 view입니다
처음 하키 보러가는 사람들은 위에가면 퍽이 보이기라도 함? 이라 하지만 생각보다 윗층에서도 잘 보입니다. 농구 코트보다 아이스하키 링크가 훨씬 커서 그런지.. 더 시야가 좋습니다
생각보다 경기 follow하는덴 큰 지장은 없습니다
역시 아이스하키는 백인들이 더 좋아하니... 경기장 관중 95%가 백인들이고.. 동양인들은 우리 일행 + 몇명 손가락 꼽을 정도고.. 흑인도 거의 없습니다..
친구가 전에 토론토에서 한번 같이 하키보러가서 주변 관중들 보면서 하는 얘기가.. "토론토 백인들 여기 다 와있네!" 라 할정도니..
토론토 홈구장인 Air Canada Center보다 전반적으로 건물이 낮은느낌입니다.. Row 13이면 지붕 바로 밑인데 토론토에서 지붕밑에서 보는거보다 더 밑에있는 느낌이기에..
쉬는 시간
경기 결과는.. 서로 접전을 거듭하던 끝에 필라델피아가 4-3으로 이겼습니다
어느 한 쪽도 팬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두팀 다 나름 긴장감 있는 경기를 펼쳐서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Concourse
토론토에서 버팔로까지 2시간 남짓 걸리기에.. 서울에서 대전정도 가는 거리입니다
한국에선 서울에 있으면서 대전가서 경기를 본다는 상상하기가 쉽지 않은데.. 여기선 보통 차 타면 5-6시간, 아니 거의 반나절, 며칠 운전할때도 있다보니 2시간 정도는 그냥 옆동네 가는 느낌?
캐나다/미국 국경지대에 살면 매주 주말마다 와도 되겠지만.. 가끔 한 시즌에 두어번정도는 와볼만한거 같습니다 ^^:
반응형'sports > 직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2019 NBA 직관: Toronto Raptors vs Detroit Pistons (0) 2022.08.29 2022 MLB Season - 뒷북이지만 Jays 홈개막전 + 이모저모 (2) 2022.08.27 2017-2018 NHL Playoff Colorado Avalanche vs Nashville Predators (0) 2019.02.07 2013-2014 NBA 직관 여행 2: Denver Nuggets (0) 2014.12.30 2013-2014 NBA 직관 여행 1: Golden States Warriors (0) 2014.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