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란타 도라빌 (Doraville) 소공동 순두부here and there/USA 2025. 4. 25. 18:56
이틀정도 미국 음식만 먹다보니
슬슬 한국 음식으로 느끼한 속을 정리해줘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틀란타에 한인 커뮤니티는 애틀란타 시 안에 있기 보다는
애틀란타 외곽 차로 좀 떨어진 둘루스 (Duluth)에 있다보니
애틀란타 다운타운에는 한국식당이 거의 없습니다..ㅠㅠ
다운타운이랑 미드타운쪽에도 있긴 있는데.. 찌개나 탕류 파는데는 없었습니다..
순두부같은게 급 땡겨서..
Duluth는 대중교통으로 갔다간 하루종일 걸릴수도 있고
갈때는 뭐 어찌가도 시간안맞으면 돌아오는데 한참 걸릴수도 있고
우버를 타고 가자니 밥값을 아득히 넘길거같아서
애틀란타 시 동쪽 끝에 있는 도라빌에 H Mart랑 소공동 순두부 식당이 있다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지하철로도 충분히 갈수있어서.. 뚜벅이로서 마지노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튼.. 지하철로 Doraville까지 가서.. 무작정 순두부집까지 걸어갔습니다..
음.. 이 8-90년대 느낌나는 한국 간판들 어쩔...


원래 애틀란타 한인상권이 도라빌쪽에 있다가 외곽에 Duluth쪽으로 다 옮겨갔다 합니다..
여기는 토론토로 치면 크리스티같은 느낌?
예전에 토론토에 소공동순두부라는 곳이 있었습니다.. 4-5년전에
북창동순두부 (미국 BCD랑 이름만 같은) 보다 덜 자극적이고
건강한 맛이라 더 좋아했는데
아쉽게도 위치가 안좋아서인지 다른 이유때문인지
한번 마캄에 오픈했다가 접고.. 또 영/스틸쪽에 오픈했는데 오래 못가고 접었습니다
BCD (북창동)은 LA에서 시작했듯이
소공동순두부는 미국 뉴저지쪽에서 시작했다합니다..
순두부계의 East Coast vs West Coast대결인가요..? ㅎㅎ
아직 본인은 LA에서 미국 오리지널 북창동을 먹어보지는 못했습니다..
토론토 북창동 순두부는 많이 먹었지만..

소공동에서 밑반찬으로 나오는 조기? 굴비? 를 보니.. 아 맞게 찾아온거같습니다

펄펄 끓고있는 상태로 나왔습니다.. 넘쳐나는 남부의 인심..? 인가요?
적어도 제 입맛에는 맛있었습니다

순두부 + LA갈비 세트로 먹었는데 (좀 비쌌지만 어차피 출장비로 먹는거니) 만족했습니다
토론토 소공동에서 먹었던 덜 자극적인 건강한 맛이었습니다
이렇게 먹으니 니글니글한 속이 싹 정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H Mart가서는
월마트 만한 매장 크기에 놀라고...
간단한 주전부리, 비상식량들 샀는데..
가격 숫자만 보면 캐나다보다 더 적은데.. USD / CAD환전하고 현타 씨게 와서 그냥 다시 내려놓은게 많았네요...ㅠㅠ
물론 미국 H Mart가 캐나다보다 훨씬 물건도 많은건 인정
반응형'here and there > US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틀란타 지하철 - MARTA 타보기 (0) 2024.09.14 애틀란타 다운타운 맛집 - binky's eatery (0) 2024.07.13 World of Coca-Cola (0) 2024.06.20 2017년 볼티모어 출장중에 먹은 크랩케이크 (crab cake) (1) 2023.10.30 달라스 스타벅스 머그 (0) 2015.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