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side assistance.. 돈내서 할 필요가 있을까?

Roadside Assistance는 차 운전중 갑작스러운 일이 발생했을때 현장에 출동해서 도움을 주는 서비스입니다

예를들면 사고시 차가 운전 불능 상태가 되서 견인을 하거나, 타이어에 바람이 빠졌다던가, 배터리가 방전되었는데 케이블도 없고 주변에 도움 구할데가 없을데 와서 해결을 해줍니다

 

이 Roadside Assistance 분야에서 북미에서 제일 대표적인 업체는 단연 CAA (캐나다)/AAA (미국) 일거입니다

 

CAA/AAA회원은 등급에 따라 Basic, Plus, Premier이렇게 되고 서비스 범위가 달라집니다

보통은 중간에 Plus를 많이 하는데 Plus에서 제공되는 혜택중 하나는 견인 서비스를 요청시 200km까지는 무료로 추가비용없이 해줍니다

 

1년동안 아무 사고없이 지나가면 아깝다 생각할수 있지만.. 한번 크게 써야할일이 생기면.. 아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에 고속도로에서 타이어가 빠져서 차가 내려앉는 사고를 겪었는데

토론토 안에서 고속도로 (400번대 고속도로)에서 견인서비스를 불러야 할때 사설렉카들의 과열경쟁을 막기위해 정부에서 지정된 콜센터로 로 견인 요청을 하면 지정된 견인차들을 파견시켜 줍니다

 

그리고 정부에서 정한 가격에 의하면 기본요금 225+tax (13%) 에 기본 포함된 거리이상 넘어갔을때 추가 $/km이 붙습니다.. 기본요금 + 추가거리 + 세금 등등 붙이면 평균 300$ 넘게 깨진다 보시면 됩니다.. ㅠㅠ

 

고속도로에서 견인을 해야할 시에는 정부에서 정한 방침이 있다보니 CAA에 먼저 연락하는게 아니라 511 (정부 견인 콜센터) 에 먼저 연락해서 요청후 원하는 샵으로 차를 이동시키고 먼저 견인업체에 결제를 하고 영수증을 CAA에 보내면 며칠 이내로 전액 환불해줍니다

 

이거 한번만 불러도 CAA연회비를 뽑고도 남습니다!

만일 CAA가 없다면... 쌩돈 다 내야합니다.. ㅠㅠ

 

여기서 또 드는 질문은, 차 업체에서도 자체 Roadside Assistance service를 제공하는데 (이거 모르는 사람 상당히 많습니다 - 거의 웬만한 차 회사에서 신차 구매시 첫 몇년동안 무료로 제공합니다) 굳이 CAA를 할 필요가 있을까? 라 질문 할수있지만 이번에 확실히 깨닳았습니다. CAA(AAA)와 자동차 업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차이점

 

자동차 업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CAA/AAA보다 좋은점은 배터리 나갔을때 처럼 견인외 긴급 서비스에 대해서는 일년에 무료로 이용할수있는 제한이 없습니다 

그리고 콜센터 응답도 꽤 빠른편이고

 

결정적인 차이가 나오는부분은 견인 서비스를 요청할때 입니다

자동차 업체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에서는 무조건 그 업체의 딜러샵에 있는 서비스센터로만 견인이 됩니다 - 어차피 본인 과실이든 아닌 사고시 보험처리로 하겠다는 전제에서 견인을 해야한다면 (비싼)딜러샵 서비스센터 가서 수리해도 상관이 없지만, 본인 과실일시 현금으로 처리할때는 다른 사설 서비스센터보다 1.5-2배 더 돈이 비싸니..  재정적으로 좀 더 부담이 될수도 있습니다만... 돈 이런거 상관없이 찜찜한거없이 딜러샵에있는 서비스센터 가서 받겠다 하면 문제될거는 없습니다..ㅎㅎ 각자 사정에 맞쳐서

 

CAA 통해서 견인을 하게되면 요청자가 원하는 서비스센터로 차를 이동해달라고 할수있습니다, 자주가는 서비스센터가 있다면 거기로 이동시켜달라고 해도됩니다

 

물론 그 외에 다른 CAA/AAA 회원 할인혜택들 - 놀이공원 티켓 할인, 레스토랑 할인, 북미 (미국/캐나다) 호텔 숙박시 CAA/AAA Rate를 선택하면 대폭 할인, 그리고 무료 여권사진 촬영 외에 더 많은 혜택들도 많고 하니 이런거만 잘 활용해도 1년 연회비 이상은 뽑을수 있으니 CAA는 하나정도 갖고있는게 운전할때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