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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렉서스 UX250H 2024 - 뭐가 달라지긴 했을까
    N잡/우버 2024. 1. 28. 03:10

    작년 말 (2023년 12월)에 딜러한테 전화와서

    이제 차 리스도 몇개월 안남았는데 어떻게 할거냐 해서.. 일단 생각은 기존에 있던 차를 리스끝나고 바이백할거라 하고 말았는데

     

    다시 새거 살려하면 주문해도 반년 걸리고 지금차도 사고도 내고 여기저기 긁고 이런저런 히스토리가 있음에도 별 불만없이 타서

    다음에 전기차로 넘어갈 생각으로 .. 그리고 지금 중고차 시세가 높아서 바이백 하고 2-3년 정도 더 타도 그래도 크게 손해안보고 팔거같아서.. 그런 생각이었는데

     

    일단 가져와보고 차값 감정 해보고 판단해보라 해서 딜러까지 가는게 좀 귀찮긴 하지만 함 가보기로 했습니다

    (웬만하면 지금 내는거보다 조금 덜 매달 내고 새차 해주겠다고 호언장담을 하셔서...)

     

     

    다행이도 사고 기록 유, 예전에 고속도로에서 타이어 나사 빠져서 한번 차 내려앉아서 수리하고 여기저기 긁히고 세월의 흔적이 보임, 우버때문에 혹사당한 차 치고는.. 나름 많이 쳐주고 다운페이 1000불정도 하고 렉서스 재구매 해서 혜택도 받고 해서 어쨌든 지금 내는거보다 조금 더 싸게 계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왜 리스 하냐? 물어볼수 있지만... small business owner라.. 세금혜택!)

     

    또 바이백을 하자니... 19000불 (거의 1800만원)의 돈을 뺴와야하고 그래서..

     

    다행이도 딜러측에서 노력해줘서 싸인하고 무려 3주만에 새차를 인도 받았습니다

    (새차 받고 기존 차 반납하러갔을때.. 그 3주만에 3000km남짓 더 찍은거 보고 딜러아저씨 깜놀... 그사이에 나이아가라 한번 찍고온건 비밀..)

     

    차 인도날.. 딜러샵에서 차 인계 이벤트로.. 차 위에 리본 올려주고 사진찍고 뭐 하라고 잠깐 시간을 줬습니다...ㅎㅎ

     

    저 자리에서는 차랑 폰이랑 블루투스 페어링 하고 안드로이드 오토 셋업 하고.. 딜러아저씨와 악수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2020년형에 비해서 소소한 변화는 있지만 페이스리프트 따위는 없이 4년동안 사골 울궈먹은 외관이고 안에도 소소한 변화말고는 크게 차이가 없어서 새차인데 뭔가 익숙한건 기분탓?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둘중 어떤 사진이 2024년형이고 2020년형인지 모를 정도로 그냥 똑같습니다

    단지 뒷부분 하나 '차이'가 있다하면 2024년 (그 전부터지만) 모델에는 모델명옆에 AWD라는 배지가 붙어있습니다

     

    앞에도 뭐.. 언급 안하면 이게 2019년형인지 2024년형인지 모릅니다..

     

    자매차들 (NX,RX)도 2022년-2023년형 거치면서 한번씩 싹다 페이스리프트를 해서 얘도 한번 앞에 그릴이랑 뒷태도 비슷하게 바꿀때가 됐나 했는데.. 그냥 5년동안 울궈먹습니다...

     

    하지만 옆에서 보면 좀 차이가 있습니다

     

    딜러십에서 매물로 올려놓은 제 이전 차

    펜더 부분에서 좀 차이가 있습니다

     

    이전차는 검정이라 크게 눈에 안띄지만.. 펜더 페인트 마감이.. 차체랑은 좀 다릅니다

     

    이게 다른 색깔로 하면 더 눈에 거슬리는데..

    다른 매물 사진 발췌

    흰색에다 검정 무광 펜더로 하니.. 무슨 팬더곰 느낌이 납니다.. -.-;;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

     

    2024년형에서는 펜더랑 차체랑 동일한 페인트 마감을 해서 더 안 튀고 깔끔해져서 그거 하나는 좋았습니다...ㅎㅎ

     

    내부를 살펴보면.. 일단 제일 눈에 띄는 변화는... 그놈의 트랙패드가 없어졌습니다!

    2020년형 UX에는 (RX,NX도 마찬가지) 다른 차들은 보통 터치스크린 지원을 하는데.. 얘네들은 저 트랙패드로 화면 조절을 고집했습니다.. 저게 운전중에 사용하기는 상당히 귀찮고.. 또 가끔 위에 선이 걸치거나 손에 물 묻고 그랬을때 오작동 작렬이었는데...

     

    그놈의 트랙패드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2020년형 사진

    2020년형에서는 엉따 손따 설정하는 부분이 앞에 있던게 기존에 트랙패드 있던 자리로 옮겨왔습니다

     

    그리고 CD플레이어도 없어진건 좀 아쉽긴 합니다..

     

    그래서 아래 사진처럼 2024년 모델에서는 앞 부분이 많이 간결해졌습니다

    기존 USB A케이블, 시거잭 충전하던 자리에 USB C포트 두개가 생기고..

    물론 고속충전되는건 아니고 일반충전만 됩니다...

    안드로이도 오토 돌리고 유튜브 돌리고 구글맵 돌리고 하면.. 충전속도가 못따라가서 그냥 배터리 현행 유지 하거나 찔끔찔끔 충전만 됩니다..

     

    그리고 저 밑에 공간은 무선충전기 옵션 선택하면 무선충전기가 놓여질 자리지만.. 제일 깡통인 프리미엄 패키지라...

     

    아래 2020년형이랑 다시 비교하자면 

    저때는 터치스크린이 아니라 트랙패드로 화면을 조절하고 굳이 화면에 손을 댈 일이 없어서 화면이 조금 더 안쪽에 배치되었지만..

     

    2024년형에서는 터치스크린으로 바꼈으니 디스플레이가 더 앞으로 튀어나와있고 조금 더 크기가 커진거 같고 또 세월이 지났다보니 해상도도 좋아져서 가독성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2020년에 비해서 하나 아쉬웠던것은

    저때는 아래 사진처럼 아날로그 감성나는? 시계가 있었는데..

    2024년형에서는 없어져서 좀 아쉬웠습니다

    나름 간지템이었는데.. 쩝..

     

    2024년형에서는 핸들 (steering wheel) 재질도 바꼈습니다 (좌 2024, 우 2020)

     

    20년형에서는 4년 몰다보니 핸들에 손 자주 닿는 부분에 가죽이 벗겨지고 했는데..

    지금은 재질이 바껴써... 그런 부분에서 더 강화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2020년형과 24년형의 가장 큰 차이라 하면..

    아마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 플레이)' 지원이 아닐까 싶습니다

    20년형에서는 유선만 지원해서 USB 케이블로만 연결해서 썼는데.. 이게 상당시간 뺐다꼈다 하다보면 케이블에 마모가 생겨서 가끔 접속 불량이 되서 안드로이드 오토가 자기가 알아서 꺼졌다 켜졌다 해서 상당히 거슬리게 했습니다

    특히 울퉁불퉁한 길 지날때면 환장할 .. 노릇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그 USB포트에만 연결을 해서 써야해서 시중에 파는 시거잭에다 끼워서 쓰는 차량용 초고속충전기를 못씁니다

    고속 충전이냐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중 양자택일이었는데...

    이제 무선으로 다 하다보니 중간에 케이블 불량이라 자기가 알아서 시도때도없이 켜졌다 꺼졌다 하는거 안바도 되고

    또 차량용 시거잭 (초)고속충전기로 충전 하면서도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를 쓸수있다는것도 맘에 더 들었습니다

    좀 외부 페이스리프트도 하고 안에도 대폭 변화가 있었으면 새차 느낌을 더 팍팍 받았을텐데 ... 거의 위에 거론한 소소한 변화 치고는 거의 복붙수준이라.. 좀 새차느낌이 안나고 옆그레이드라 해야할정도로 아쉽긴 하지만

     

    여전히 일반유 넣어서 다닐수 있게 설정된 모델 맘에들고, 연비도 좋고 (50불 언저리면 만땅 채웁니다)

     

    혼자 아니 둘이 타고 다니기도 부담없는 크기고... 우버해도 기름값 아깝다 생각안하고 막 탈수있어서... 

    또 웃픈 얘기지만... 요즘 캐나다 GTA(Greater Toronto Area: 광역토론토권) 에서 실사판 GTA (Grand Theft Auto)가 일어나서 수많은 SUV들 (특히 Lexus RX, CR-V)이 제일 좋은 먹잇감인데..주변에 RX차주들도 몇번 눈뜨고 차 털리기도 했고

    딜러아저씨가 하는 얘기가 도둑놈들은 UX는 GTA해서 어디 아프리카로 팔아넘겨도 돈안된다고 인기없어서.. 도둑맞을 걱정 말고 타랍니다... ㅠㅠㅠ NO VALUE! 이러면서..ㅋㅋㅋ

     

    한달 좀 넘었지만 렉서스중에서 제일 가성비 좋은 모델이라 만족스럽게 잘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컵홀더 사이즈가 아직 일반 텀블러에만 맞게 되있어서 요즘 나오는 대용량 텀블러에는 사용하기 불가능합니다

    아마존에서 대형 텀블러 사용하게 해주는 어댑터를 사용할려해도 

    컵홀더가 에어컨쪽에 바짝 붙어있어서 앞에 에어컨을 가려버리는 상황이 발생해서.. 대용량 텀블러 쓰시는분들은 참조하시기를...

     

     

    아마 리스 끝날때쯤이면 전기차가 더 대세가 되어서 거리도 더 길어지고, 가격도 더 현실적으로 내려와서 충전 인프라도 더 잘되있다는 가정아래 이게 마지막 기름넣는 차...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온전히 전문지식따위 없이 개인적인 견해로 쓴 차 리뷰입니다...

     

    여담..

    캐나다에서는 한국처럼 썬팅을 서비스로 해 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전면 썬팅은 불법입니다...한국은 사면 유리 다 완전 시커멓게 하는데 여기서는 뒷유리는 상관없는데 앞유리는 경찰이 운전자 식별할수있을정도로만 썬팅을 해야합니다.. 그래서 썬팅은 따로 돈주고 해야합니다.. 곧 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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