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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론토에서 테니스 3 - 코로나와 함께했던 겨울 edition
    sports/테니스 2022. 11. 14. 04:58

    토론토에서는

    10월 thanksgiving day기준으로 해서 사실상 야외 테니스 시즌은 거의 끝나간다 보면 됩니다

    사설 클럽들은 이르면 thanksgiving day주말 - 10월말 이후로 네트를 내리고 

    똑같이 시에서 운영하는 공용 코트들도 일부 불특정 소수 코트만 남겨두고 네트를 다 내리거나 완전 확 네트를 내리기 전에 저녁에 조명을 안키는 식으로 해서 서서히 겨울 준비로 들어갑니다

     

    겨울이 되면

    겨울에 테니스를 쉬고 다른 운동을 하는 부류

    어떻게서든 테니스를 치려는 부류 이렇게 갈라지게 됩니다

     

    올 초에는 중간에 옴니크론 때문에 확진자가 너무 심해져서.. 2주간 lockdown을 선포해서... 그 lockdown 여파로 실내 운동 시설도 다 폐쇄 명령을 받아서..

     

    하.. 테니스는 치고싶은데 실내에서는 칠수 없으니 바깥에 네트 있는 테니스장 가서 장갑끼고 중무장 하고 삽도 챙겨가서 눈도 치워가면서 치기도 했습니다.. 넘어질 뻔 한적도 여러번 있었고..

    너무 눈이 많이와서 도저히 치울 감당이 안되면 여럿이서 힘을 합쳐서 겨우 service area만 치워서 미니게임만 하기도 했습니다...ㅎㅎ

    만약에 공 주고받다가 공이 저쪽 눈더미로 들어가면... 아마 꽃피는 봄이되면 화석 발굴 하듯이 그때 날렸던 공들을 보게될겁니다..ㅎㅎ

     

    전에도 올렸던 토론토 시 테니스장 목록이 정리되어있는 사이트에 들어가면, Winter Play라는 컬럼이 있습니다

    Yes라고 있는곳이 겨울에도 네트 + 조명 (이 있다면) 제공되는 테니스 장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면서 문득 생각나는것은 여기서는 마스크 안쓰고 산지도 거의 8개월?되가고

    뉴스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언급도 거의 없고

    거의 코로나 전 일상으로 돌아간 시점에서 편하게 실내에서 테니스를 칠수 있으니 (돈은 들지만) 올 한겨울에는 저렇게 야외에서 또 칠 일이 있을까 싶습니다... 

     

    저렇게 lockdown 된 겨울에 테니스 치겠다고 밖에서 장갑끼고 털모자 쓰고 파카 입고 미끄러질까봐 조심조심하면서 테니스를 쳤던때가.. 참 먼 옛날 얘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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