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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에서 테니스 치기 vs 한국에서 테니스 치기sports/테니스 2022. 9. 21. 10:04
(주의: 이 글은 잠깐 한국 놀러온 외국국적의 방문자 관점으로 쓴 것입니다)
한국에 오면서 낮시간에 혼자 시간을 보내야 할때가 많다 보니 그것을 대비해서 테니스 라켓과 운동복을 챙겨왔습니다
한국에 스크린 테니스장도 잘 되어있다 해서 체험도 해 볼겸 해서...
뭔가 한국에서 테니스를 친다는것은
외국 국적 한국 연고지 없이 혼자 친다는것은 정말 어렵다..라는것을 느꼈습니다
혼자 칠때 스크린 테니스라는 아주 좋은 옵션도 있습니다
물론 돈이 많이 들어서 그렇지만요
40분에 20000원정도면 맘껏 빵빵 칠수는 있지만 그래도 몰입하다보면 40분이 금방 가고 좀 아쉽긴 합니다
하지만... 여러번 이용하기에는 돈이 꽤 ... ㅠㅠ
토론토 만큼 테니스장은 많지는 않습니다
토론토는 어지간한 공원에 아스팔트 코트라도 테니스장은 있긴있고 하지만
그만큼은 많지 않습니다
대신 코트 수는 많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코트의 상태는 더 좋은거같습니다
하드코트가 많고
또 간혹가다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클레이 코트도 있고
또 잠실유수지 공원 가면 인조잔디 코트도 있고
토론토에서 저런 코트 갈려면..
정말 금수저 프라이빗 클럽에 지인이 있어서 초대받지 않는한.. 힘들것입니다.. ㅠㅠ
저런 코트를 '누구나' 이용할수 있는게 부럽습니다...
물론 그 '누구나' 라는게 한정되어있지만..
알고보니 저런 코트들은 토론토 처럼 무작정 가서 칠수있는게 아니라 사전 예약을 하고 코트비를 내고 칠수 있다 합니다
그리고 예약을 할때도 동네 / 구 / 시 주민만 가능하다 그런것이 있습니다... ㅠㅠ
온라인 예약도 안되서 전화로 하던 아니면 코트 열때 줄서서 시간 배정받아서 되는대로 쳐야한다합니다
물론 토론토처럼 무료로 아무나 가서 쓸수있는곳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합니다
토론토는 코트는 많고 접근성은 훨씬 좋지만.. 코트의 상태는 너무 많아서 시에서도 두손을 놓았는지 관리가 안됩니다
물론 그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좋은 코트들도 있고 또 연회비 내고 가는 사설 코트 가면 그런데는 관리 잘 해 있습니다.. 여름엔 그래도 100-200불만 내면 시간 보장받고 칠수있으니..
서울은 코트수는 토론토에 비하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각 코트코트 마다 잘 관리가 되어있다? 라는걸 느껴졌지만
코트비 발생하는 경우가 꽤 많고
타지역(국가)에서 와서 쓰기는 애로사항이 꽤 많습니다
이것을 해소하기 위해서
네이버 까페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테니스 관련 오톡방 찾아서 가입하면 같이 칠 분들을 찾을수가 있습니다
주민이 아니라 본인이 코트 예약을 못 잡을시 누군가 코트 예약한곳에 사람 구한다는 글 보고
맞는 위치 시간대 있으면 가서 칠수 있으니 아쉬운대로 테니스를 칠수는 있습니다
토론토는 라켓 무작정 들고가서 혼자 서브연습 하고있거나 하면 헌팅(!) 당하는 경우도 있고
또 운이 좋으면 갑자기 자리가 비어서 같이 껴서 치는 경우도 왕왕 있지만
한국은 그렇게까지 개방적이 아닌거 같습니다
결론:
네이버까페 덕에 테니스 욕구를 해결했습니다
스크린 테니스 가끔 이용하는것은 좋지만 자주 이용하기에는 돈 부담이..
무작정 라켓들고 테니스 치러가는건 한국에서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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