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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론토에서 테니스 치기 vs 한국에서 테니스 치기 2
    sports/테니스 2022. 9. 29. 18:57

    (주의: 이 글은 잠깐 한국 놀러온 외국국적의 방문자 관점으로 쓴 것입니다)

     

    한국에 있으면서 테니스 친구 찾기 네이버 까페 통해서 여러 부류의 사람들과 다양한 코트에서 테니스를 칠수가 있었습니다

    한국에 있으면서 토론토에서는 절대 갈일이 거의 없을거같은 클레이 코트도 가보고, 토론토에서도 자주 볼수있는 하드코트도 가보고, 또 더더욱 갈일이 없는 (금수저 클럽 가지 않는한) 인조잔디 코트도 이용할수가 있었습니다

     

    까페에 글 올리신 분들, 그리고 거기 그룹에 있는 분들도 다 매너좋으신분들이라 즐겁게 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낮 시간에 심심하지 않게 잘 보냈던거같습니다

     

    여기서 테니스 치면서 토론토에서 테니스 쭉 치던 사람의 관점에서 한국 테니스 코트에서의 차이점을 대해 써볼까 합니다

    해외에 계시면서 한국 방문하실때 테니스 치실려는 분들도 미리 알아두세요

     

    1. 점수 셀때 다 줄여서 얘기합니다

    처음에 피럽? 뽀삐? 써올? 이렇게 점수를 세길래... 엥??

    토론토에서는 Five (Fifteen) - Love, Fourty - Five (Fifteen 줄여서) 이렇게 세다가... 대체 이게 뭔말인가 하는데...

     

    점수 셀때 기니까 줄여서 얘기 하는거 였습니다

     

    예를 들자면..

    피럽: 프틴 (Fifteen) - (Love), 반대로 럽피

    써올: 리 (Thiry) All (30:30)

    뽀피: 리 (Forty) - 프틴 (Five), 반대로 피뽀

    뽀써: 리 (Forty) - 리 (Thirty), 반대로 써뽀

     

    이거만 알아도 외국에서 온 티 안낼것입니다...ㅎㅎ

     

    2. 공이 한캔에 두개들어가있는거 씁니다

    난생 처음 공 두개 들어간 캔 봤는데.. 귀염뽀짝했습니다

    한번 초대받아서 갔던곳에 모집글 올리신 분한테 제가 외국에서 와서 은행계좌가 없어서 대신 게임공을 제공한다하고 코트비를 퉁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져온 3공짜리 Wilson US Open캔을 꺼냈더니 다들 휘둥그레 0_0

    마 이게 서양 문물이다!

    아마 4공짜리 꺼냈다면 다들... 떠블 휘둥그레 할듯..

    보통 이런 테니스 코트에 초대받아서 가면 게스트비 + 음료수 + 공값 1/n해서 계좌이체로 하는걸 원칙으로 하는데.. 노쇼 방지를 위해

    외국에서 와서 한국 은행계좌가 없다 하면 그자리에서 현금으로 드려도 되고 아니면 저렇게 게임공 제공한다 제안하면서 코트비랑 퉁치는 방법도 있습니다. 초대글 올리신 분이랑 미리 사전 협의를 해 보시는게 좋습니다

     

    그리하야... 테니스 공 몇캔 미리 챙겨서 가셔도 좋을듯합니다

     

    캐나다에서는 주로 윌슨공 (US Open) 아니면 펜 (Penn)공 많이 쓰는데 주로 한국에서는 바볼랏, 던랍, 헤드 아님 국산 공 (Star, 낫소) 많이쓰는게 차이였습니다

     

    그리고 재밌는 점은.. 제가 3공짜리 캔 까서 게임 했을때

    보통 캐나다에서 복식 할때는 서브하는 사람이 공 두개 갖고 있고 옆에 파트너가 공 하나 여분 갖고 있어서 게임 회전을 원활하게 하는데

    3공을 까도 이분들은 2공으로 쭉 게임을 하다보니 공 두개 갖고 치고 하나는 그냥 바닥에 흘러놓고 아무 문제없이 쳤습니다

     

    토론토에선 공 3개로 치다 하나 어쩌다 홈런쳐서 날려버려서 2개로 게임 하면 뭔가 찜찜하게 치는데 (머릿속엔 공 찾으러 가야하는데... 생각이 한가득) 

     

    3. 치고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코트 뒤로 지나갑니다... 

    이거 캐나다에서 그렇게 했다간 욕 제대로 먹는데... 한국에선 그냥 스스럼없이 지나갑니다.. 헐..

     

    4. 그리고 공 치다가 상대방 코트에 넘어갈때 캐나다에서도 저기 공좀 주세요~ (Ball please!)하면 알아서 던져주는데

    그렇게 한번 했더니.. 옆에 있던 분이 "직접 주으러 가셔야 해요.." "네???"

     

    물론 옆 코트 게임하는 가운데 들어가면 "죄송합니다! (아님 감사합니다!)" 하면 알아서 던져 줍니다만.. 뒤쪽으로 빠진공들은 직접 주으러 가야합니다

     

    여기까지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테니스 치면서 뭔가 다르다 느낀것들에 대해서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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