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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63 - B77W (777-300ER) 3-4-3here and there/in the air 2024. 5. 7. 00:10
작년에 밴쿠버 <-> 인천 AC63/64 타고 다녔을때는 3월 (10월) 비수기라 체급이 좀 작은 787-9 로 다녔지만이번에 4월말에 갔을때는.. 성수기 임박이라 787대신 400명을 넘게 채워가는 77W (777-300ER) 기종으로 다닙니다.. 하아..
777-300ER이라 함은... 이코노미는 완전 거의 닭장 (노예 수송선) 수준인 3-4-3 배열로 다닌다는것이니.. 하아...
3-3-3 배열을 고수하는 대한항공, 일본항공 같은 몇몇 항공사 외에는 777-300ER 이코노미를 발권했다는 것은 3-4-3의 닭장에서 10시간 이상 고통받는다는 의미입니다만..
그나마 저 보기만 해도 숨이 턱 막히는 저 이코노미석에서
제 좌석 덕분에 좀 숨통이 트였던거같습니다
제가 앉았던 좌석은 60C
거의 비행기 꼬리에 위치한 좌석입니다만
60번째 줄의 특이한 점이라 하면 이제 동체가 좀 좁혀지기 시작하는 구간이라 좌석이 살짝 틀어져있어서
후기에 보면 cart가 지나가다가 툭툭 치면서 갈수있다 하는데
그건 잘 못느꼈던거같고
대신 60C 뒤에 61번째 줄부터는 2명씩 앉아서 가다보니
제 뒤에는 아무도 안앉는 상황이 생깁니다
뒤에 모니터 없는 좌석이 60C, 제가 앉은 자리입니다
뒤에 아무도 안 앉아있어서 뒷사람 눈치 안보고 그냥 의자 제껴버려도 된다는게 그나마 큰 위안이었습니다..ㅎㅎ
그래서 예전 이코노미 탔을때보다 잠을 더 잘 잤고, 허리는 좀 덜 아프게 왔던거같습니다..
또 다른 장점은
좌석이 거의 비행기 끝에 위치하다보니 탑승할때는 zone 3으로 배정이 되서 우선순위 있는 사람들 (star alliance status, 가족, 휠체어 필요한분 등등) - 비지니스 - 프리미엄 이코노미 다음으로 탑승이 가능해서 오버헤드를 선점할 기회가 더 높지만..
단점은..
비행기 내릴때는 끝이다 보니 내리는데 천년만년 걸린다는거....
그리고 기내식도 거의 마지막으로 받다보니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점..
난 남들보다 빠르게 비행기에서 튀어나가고, 기내식 내가 원하는거 먹고싶다하시는분들에게 비추입니다
여담이지만 바로 뒤 61B도 나쁘지 않을거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1C 좌석이 있어야 할 공간에 뻥 뚫려있으니 개인공간처럼 옆에 서서 스트레칭도 하면서 가도되니..
좌석 고를때 한번 참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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