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랑 리프트 4년반 해본바 #2 - 손님말을 잘 따라보세요

아침 출근 시간이나 오후 퇴근 시간때 사람들을 주로 태우는데

특히 아침시간에 시간에 쫓겨서 타는 손님들이 많이 봅니다

그러면서 본인들이 잘 아는길로 가 달라고 요청 할때가 많습니다

 

그럴때는 아 내비게이션 앱에서 나오는게 (구글맵/waze) 더 좋다하면서 손님말 절대 무시하지 말고

손님이 원하는 동선대로 가 주세요

 

물론 구글맵/waze에서 나오는길이 손님이 원하는 길 보다 더 빠를수도 있지만

손님 입장에서는 자신이 무시당하는 느낌 지울수 없습니다

그리고 자기 무시하고 내비 따라 갔다가 늦으면.. 정말... 불쾌한 상태로 내릴때도 있습니다

속으로는 부글부글 끓으면서.. "거 봐 내말 안 듣더니 꼴 조~ㅎ 다" 이러고 있을수도..

 

이런 경우에는 잘해도 본전 입니다

 

만일 자존심(!)을 버리고 손님이 원하는 길을 따라 가 줬을때

손님의 만족도는 훨씬 더 좋아집니다

 

그리고 그분의 조언대로 따라 갔는데 중간에 돌발사태 (사고, 공사, 등등)로 목적지에 예상보다 늦게 도착해도 뭐 본인이 가자한 길에서 그렇게 된거니 그냥 뭐 "oh well"... ㅋㅋ 하고 내립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의 친구 구글맵 / waze를 이용해 안막히는 길을 찾아서 샤샤샤샥 피해서 가주면 그때는 완전 센스있는 기사님으로 칭송을 받을겁니다

 

자기말을 잘 들어주고 목적지에 가거나 아니면 중간에 차가 많이 밀려있을때 기사님의 기지를 발휘해서 제 시간에 도착 해 준다면

고맙다고 팁을 받을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여담이지만 손님이 알려줘서 간 길들.. 그 동네 지날때마다 유용하게 잘 써먹고 있습니다

아무리 구글맵이나 waze가 좋아진다해도 현지 주민의 짬을 못이길때도 많은거같습니다

 

다시한번..

손님이 이러이러한 길로 가줘~ 할때 잘 들어주고 따라주세요

손님의 만족도는 올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