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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디트로이트 다운타운은 처음이지??here and there/USA 2014. 12. 5. 13:22
바야흐르... 2013년 봄(!) 쯔음 친구 둘이랑 해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보러 디트로이트 갔다가... 경기 끝나고 근처 MGM카지노에서 좀 놀다가... White Castle이 먹고싶은데, 디트로이트 시내에서는 많은데 단지 시내에서 그거 먹을라고 돌아다녔다가 생명을 보장못하니...
안전하게 디트로이트에서 (한참)벗어난 곳에서 먹자! 해서 지도 검색하니... 미시간 동쪽 끝 바로 캐나다랑 국경 접하고 있는 Port Huron에 있는 White Castle을 발견.. 아 여기면 충분히 안전하겠지! 하고 갑니다..
Port Huron으로 빠져나가서 온타리오 402를 타고 런던을 거쳐 토론토로 가는게 좀 시간도 덜 걸리고 해서 사람들이 선호하는 루트기도 합니다.. 물론 그쪽에 세관도 느슨하다는거 한몫도 하고...
문제는 ..
무작정 I-94 exit 싸인만 보이는대로 쭈~욱 따라갔는데..
뭔가 아주 심상치 않습니다
말로만 듣던 디트로이트 시내의 한복판.. 그것도 무려 한밤중에.. 지나가고있었습니다
어서와 디트로이트 다운타운은 처음이지??
가로등... 역시 재정 파산나서 전등이 나가도 다시 교체할 돈이... ㅠㅠ
길가에는 다 폐가들이고 그냥 음산하기 짝이없습니다...
그리고 빨간불때 서있다가 총맞을수도(!) 있으니.. 빨간불이라 해도 조금조금씩 가야합니다..
설령 우리같은 asian이 여기서 총맞아 죽어도.. 신문 아주 쪼그맣게 나올거니.. (경찰이 오긴 올까요 바로??) 절대 창문도 열면 안되고...
하지만 중간에 제 폰에 밧데리가 나가서 다른형 폰을 트렁크안에 있는 가방에서 꺼내야해서... 그나마 교회앞이면 안전하겠지??? 하고 잠시 나가서 트렁크 열고 폰을 갖고 왔는데.. 완전 죽을뻔했답니다..ㄷㄷ 혹시 누가 뒤에서 덮치지 않을까.. 왠지 교회안에서 누가 총들고 뛰쳐나올거같은 느낌도 들고.. 실사판 GTA?
다시 암흑에 가득한 다운타운 도로를 가로질러서.. 우여곡절끝에 I-94고속도로를 타고...
Port Huron에 있는 White Castle..에 왔으나..
다른데는 분명히 24시간 한다하는데..뭐죠????
윽 문을 닫았습니다...ㅠㅠ
White Castle은 멀찍이서 바라보고 길건너 맥도날드에서 허기를 떼우고..
다시 캐나다로!! ㅠㅠ
디트로이트 다운타운... 남자 셋이서 가도 참 무서운곳입니다...
그리고.. 이날 이후로 6개월 후로 또 디트로이트를 갔는데...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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