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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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첫손님N잡/우버 2021. 1. 7. 13:08
강렬하셨던 2021년 첫손님 다운타운에서 어떤 남자가 자기 (여자사람) 친구 두명 태우고 와달라고 부탁함 목적지 가서 도착했다 메시지 보내니 기다리면 여자둘 나올테니 잘 태우고 와달라고 문자오고.. 기다렸더니 말그대로 여자둘 나옴 그래서 니네들이 xx가 얘기한 친구들이냐 하니 ㅇㅇ 함 그리고 탑승 둘이 엄청 시끄럽게 막 드립도 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한명이 선을 넘은듯.. 뭔가 하지말아야 할 얘기를 했는지.. 갑자기 대화 톤이 싸해지고 몇분전까지 (드립이 난무했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다 사라지고 한명은 개빡친 상태에서 소리지르고 화내고 다른애 (선넘은애)는 완전 당황해하고 첫번째 목적지에서 한명은 좀 덜풀린 상태로 내리고 다른애는.. 한 15분정도 더가서 본인 집에서 내림 그리고 울먹이면서 그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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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를 5000건 넘게 하고나서.. 2- 우버하면서 어떤 음악 틀까요?N잡/우버 2021. 1. 6. 14:17
처음 사람 태우기 시작할 때는 손님들이 어느 나라 사람들이지 몰라서 혹시 한국 노래 틀어놓으면 뭐라 하지 않을까 거부감 있지 않을까 해서.. 혹여나 또 이상한 노래(!) 틀었다고 별점 안 좋게 줄까 봐.. 거의 라디오 (주로 92.5fm) 틀어놓고 다니다가, 손님 이름이 한국사람이다 싶으면 기다리면서 한국음악 (아니면 팟캐스트) 틀고 기다리고 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한번 테스트를 한번 해봤는데, 한국 노래 그냥 틀어놓고 다녀도 사람들은 어떤 반응일까?.. 궁금해져서입니다 거의 반 이상의 손님들은 이미 탈 때부터 본인 귀에 에어 팟이나 블루투스 헤드폰 끼고 타서 "넌 너 듣고 싶은 거 들어라 난 내 것 들을 거다" 모드고.. 그럴 땐 그냥 볼륨은 중간 언저리에만 해주면 전혀 문제없습니다 아님 친구들끼리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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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를 5000건 넘게 하고나서.. 1- 오만저만 사람들 다 만납니다N잡/우버 2020. 12. 23. 05:51
코로나이후로 우버이츠 배달을 많이 더 하면서 .. 이런저런 우버하면서 있었던 일, 느꼈던것들을 적어볼까합니다. 지극히 제 관점에서 쓴거라 많이 다를수도 있습니다 오만저만 사람들 많이 만났는데... 그중에서 좀 기억나는 우버 트립들 대해서 몇개만 적어봅니다 - 아침 출퇴근 하면서 사람 태우고 갔을때는.. 학교로 가는 학생들 (은근히 유학온 중국 고등학생들 많이 탑니다...), 회사원들 태우는데 그냥 hi how are you하고 조용히 목적지까지 가시는분들 헤드셋으로 회사 미팅 들으면서 가시는 분들 노트북 켜놓고 업무하시면서 가시는 분들 그리고 대학교 기말고사 시즌일때는 차안에서 급히 벼락치기 하는 학생들... 다른지역에서 출장온 사람들 - 그리고 가끔 뜻밖의 사람들도 많이 만납니다.. (캐나다) 전직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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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랑 리프트 1년 해본바N잡/우버 2019. 1. 6. 08:52
작년부터 우버랑 리프트를 짬짬히 알바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출퇴근때 직장 방향으로 사람 태우면 돈이 될거같고, 하다보면 차 관련 경비는 뽑고 용돈까지도 뽑을수 있을거같기에 한번 시작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우버만 시작했고, 그리고 봄쯤 되서 리프트가 토론토에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둘 다 돌리면서 합니다 집이 있는 토론토 노스욕부터 해서 토론토 다운타운까지 내려가면서 해본바보통 왕복 4-50불 찍고, 날씨가 안좋거나 TTC가 막장이라 갑자기 써지가 뜰때6-70불까지도 가능합니다 거기다가 HST뺴고, 주차비 등등 뺴면 3-40불 정도 남습니다(HST는 연말에 정부에다 정산해서 그대로 갖다드려야하니... 따로 계좌를 만들어서 그거만 관리를 합니다) 둘 다 동시에 돌려본바토론토 미드-다운타운에서 살면 리프트 수요도 꽤..